잊고 지냈는데,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추가되어서 RC1이 나왔더라구요.
제가 작업하기 전엔 RC0가 있었거든요.
한편,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호스트해주는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해 주는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ohloh.net 이라는 곳인데, 글쎄 드디어 저도 여기에 이름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kudo rank 라는 것을 사람마다 매겨줍니다.
1이 가장 낮고, 10이 가장 높죠.
어어.. 그런데 이게 뭘까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싶어 조금 더 조사해 봤습니다.

네... 저는 XML 코딩을 335만줄 한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xchat에서 i18n을 위해 손댄 코드가 C 10줄입니다. NLS 지원을 위해 몇가지 의존성을 손봐줬었죠.
딱 하나 고친 버그와 정리되지 않은 메세지나 xchat과 다른 메세지를 손보고 고친 것이 100줄 가량의 오브젝티브-C 코드죠.
이제 나머지가 문제인데, 사실 xchat-aqua가 실제로 지역화가 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xchat의 지역화 자료를 이용해 xchat-aqua 용으로 자료를 뽑아내는 코드가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원래의 코드가 루비로 짜여 있었죠.
하지만 전 루비를 모르기 때문에, 나머지 xchat에서 자료를 가져오거나 이걸로 UI 파일을 생성하거나 하는 과정을 모두 쉘 스크립트로 짜게 되었습니다.
이게 쉘 320줄의 정체죠.
자-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코코아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는 GUI를 만들기 위해 인터페이스 빌더를 쓰게 됩니다.
그리고 xchat-aqua는 이번 버전에서 막 기존의 인터페이스 빌더 파일 포맷(nib)에서 XML 인터페이스 빌더 포맷(xib)으로 갈아탄 참이었죠.
보통 맥 어플리케이션은 다국어 지원을 위해 이 GUI 파일 자체를 여럿 생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xchat이 지원하는 41개의 로케일에 대한 GUI를 위의 300줄의 쉘 스크립트로 자동으로 생성해 댔으니, 원래의 XML의 41배의 코드를 스크립트로 찍어내버린 셈이죠.
저는 그래서 이 반쯤 사기스러운 과정으로, 한달에 160만줄 코딩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한달에 코드를 백만줄 생산해 내면 코드 백만장자라 부를 수 있을까요?
ohloh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저런 기록을 갖고 있자니 이래 저래 마음이 불편하거든요.
Posted by 퇴프

